사진 : 2023.07.17 무의도
아래 : 2023.09.07 용인 추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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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몸길이 약 48mm, 뒷날개길이 약 33~36mm로 동아시아에서부터 동남아시아, 플로리다, 하와이까지 분포한다. 호랑나비와 함께 한국인에게 친숙한 곤충 중 하나로 고추잠자리를 소재로 한 동요도 많다.
고추잠자리라는 이름은 몸이 고추처럼 생겨서 빨개서 붙은 이름이며 성숙한 수컷에만 이런 색이 나타난다. 미성숙한 수컷이나 암컷은 노란빛을 띠기 때문에 다른 종으로 착각하기 쉽다.
평지의 늪지대에서 발생하며 5∼6월부터 나뭇가지에 거꾸로 매달린 채 우화하고, 10월까지 성충을 볼 수 있다.
교미는 공중에서 단시간 내에 이루어지고 암컷은 수컷의 세력권 안에서 수면을 치며 산란한다. 암컷은 세력권을 옮겨 가며 다른 수컷들과 여러번 교미한 뒤 산란하는 습성이 있다.
유충은 몸길이 17∼20mm로 녹갈색 바탕에 검은색 점무늬가 있으며 연못 등 수생식물이 많은 곳에 산다.
2. 기타
도시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깃동잠자리나 고추좀잠자리 등의 종류도 성숙해지면 몸이 붉어져서 이들을 고추잠자리로 부르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진짜 고추잠자리는 머리부터 배끝까지 전체가 붉으며 날개쪽도 좀 빨갛다.
서울시 동식물보호종 대상이지만 서식지만 있다면 쉽게 볼 수 있다. 한때 이것이 와전되어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루머가 퍼졌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니며 벌금 100만원도 루머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뻔한 종은 꼬마잠자리로[2] 크기만 빼면 성질이 매우 비슷해서 오해가 생긴 듯.
일본군의 육군 비행전대 소속 복엽기형식 훈련기인 Ki-9 95식 연습기(キ9 九五式一型練習機)와 해군 항공대 소속 카와니시 93식 중간연습기(川西 九三式中間練習機)의 애칭이 "고추잠자리"(赤とん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