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과 다육식물

금호(1)

대효0617 2011. 3. 14. 12:50

학명: Echinocactus grusonii Hildm.

분류: Cactaceae

학명 풀이:

Echinocactus: 고슴도치 모양의 선인장

grusonii: 독일의 사업가이자 선인장 수집가이었던 Hermann Gruson (1821–1895)

의 이름에서 유래

원산지 : 멕시코

영명: Golden Barrel Cactus, Golden Ball, Mother-in-Law's Cushion

국내 유통명: 금호

 

* 국내 유통명에 대한 유감

본종 Echinocactus grusonii는 우리나라에서는 금호로 유통되는데 한자로는 국내에서는 金號 또는 金琥(琥는 보석인 호박을 가리킨다)로 되어 있는데 본종의 형상과는 전혀 관계없는 이름이다. 원래 이 이름은 일본에서 작명한 金鯱(きんこ 킨꼬 또는  きんしゃち ‘킨샤치’)에서 나온 것인데 우리나라에서는 鯱라는 한자가 쓰이지 않기 때문에 金號 또는 金琥로 바뀐듯하다. 일본에서 鯱 しゃちほこ‘샤치호꼬’는 몸은 물고기이고, 머리는 호랑이, 꼬리는 항상 하늘을 향하고 있고, 배와 등에는 날카로운 돌기가 나와 있는 상상 속의 동물이다. 보통 기와나, 나무, 돌 등으로 만들어 성의 지붕에 금박을 입힌 긴샤치(金鯱: 긴코, 긴노샤치호코)로 장식한다. 나고야 성(名古屋城)의 것이 가장 유명해서 긴샤치는 나고야의 대명사 중 하나이다(사진 아래 참조). 원래는 치미와 같이 지붕 양단을 장식하기 위해 만들었다. 그리고 귀면 기와와 비슷하게 건물의 수호신이란 의미를 띠고 있다. 건물에 불이 났을 때 물을 뿜어 불을 끈다는 의미가 있다. 이와 같이 일본에서 작명한 金鯱 는 그들 나름대로 근거가 있고 그럴 듯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쓰이는 금호(金號 또는 金琥)는  의미로는 전혀  본종을 가리킬 수 없다. (鯱 しゃちほこ‘샤치호꼬’에 대한 설명: 우리 말 위키페디아에서 인용)    

 

사진: 인천대공원

 

 

 

 

 

 

 

 

나고야의 긴샤치(金鯱)

 

 

 

 사진 출처: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f/f7/Nagoya_Castle_Golden_Shachi-Hoko_Statue01.jpg

 

설명: 

강렬한 햇빛을 좋아하며 보통 300년 정도까지 살 수 있고, 다 자라면 직경이 150cm정도에 키는 200cm의 크기로 변하게 된다. 몸체는 녹색이고 맨 윗부분에 흰솜털이 있다.  능은 처음에 8개 정도이나, 성장하면서 능수가 증가하여 30개 이상으로 된다. 주변가시는 8~10개에 길이 3cm 정도이며. 중앙가시는 보통 4개이며 십자 형태로 배열되고  길이 5cm정도이다. 가시의 색은 처음에는 밝은 황색이나 나중에는 엷어져 흰색으로 차츰 변한다. 꽃은 밝은 황색으로, 길이는 약 6cm. 직경은 5cm 정도로 개화 기간은 1-2일 정도이다. 멸종위기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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