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정릉 경국사 주련(1)

대효0617 2025. 9. 15. 21:04

 

명부전

 

 

 

 

 

 

 

 

 

地藏大聖威神力 지장대성위신력

恒河沙劫說難盡 항하사겁설난진

見聞瞻禮一念間 견문첨례일념간

利益人天無量事 이익인천무량사

地獄未濟不成佛 지옥미제불성불

恒處地獄濟衆生 항처지옥제중생

 

큰 성인이신 지장보살님의 위신력

항하사겁 설해도 다함이 없네

보고 듣고 잠깐 예배만 하여도

사람과 하늘의 한 없는 일에 이익이 되네

지옥 중생 다 제도하기 전에는 성불하지 않겠다고

항상 지옥에 머물러 중생을 제도한다네   

 

 

 

 

 

종무소

 

 

 

 

 

 

 

 

阿彌陀佛在何方 아미타불재하방

着得心頭切莫忘 착득심두절막망

念到念窮無念處 염도염궁무념처

六門常放紫金光 육문상방자금광

 

아미타불부처님 어느곳에 계신가

마음에 떠올랐을 때 꼭 붙들어 잊지 말고 생각하되,

생각생각 지극하여 생각 없는 곳에 이르면

육문*에서 항상  금빛 광명 나오리라

 

* 六門 : 眼, 耳, 鼻, 舌, 身. 意로 인간의 감각과 의식 작용이 이루어지게 하는 곳 

 

 

 

 

 

 

 

 


誰知王舍一輪月 수지왕사일륜월

萬古光明長不滅 만고광명장불멸

此身不向今生度 차신불향금생도

(문리상 아래 주련이 없음 

更待何生度此身 갱대하생도차신)

 

왕사성에 뜬 둥근 달

만고에 불멸의 광명될 줄 누가 알았으리 

이 몸을 금생에 건지지 못라면 

다시 어느 때를 기다려 건질 것인가 

 

 

* 王舍: 마가다(Magadha) 왕국의 수도 라즈기르(Rajgir); 부처님이 제일 오래 머물러 설법하던 곳 

 

 

 

 

 

 

 

 

捲箔*逢彌勒 권박봉미륵

開門見釋迦 개문견석가

(문리상 아래 주련이 없음 

三參禮無上* 삼삼례무상)

遊戲法王家 유희법왕가

 

발을 걷으니 미륵을 만나고

문을 여니 석가가 보이네

위 없는 분께 아홉 번  절하고

부처님 도량에서 노니네

 

*捲箔 : ''은 돌돌 감아 말다'이고, ''은 대오리나 갈대 같은 것으로 엮어 만든 물건으로 발을 말함

* 三參禮無上: 無上은 부처님을 가리키고  三參禮는 3배를 세 번하는 것을 가리킨다 

 

(천도재 관욕의식에서)

 

 

 

 

금강반야대

 

 

 

 

 

 

 

 

面上無嗔供養具 면상무진공양구

口裏無嗔吐妙香 구리무진토묘향

心裏無嗔是珍寶 심리무진시진보

無染無垢是眞常 무염무구시진상

 

얼굴에 노여움 보이지 않는 것이 공양하는 것이요

입에 노여움 담지 않는 것이 묘한 향기  풍기는 것이라

마음에 노여움 없는 것이 진귀한 보배요

물듬도 때도 없는 것이 참된 영원이라 

 

(문수보살의 시자 均提童子가 無着선사에게 읊은 게송)

無着文喜: 821~900 당나라의 대선사

 

 

 

 

 

무우정사

 

 

 

 

 

 

 

 

 

 

 

七佛本師大智文殊菩薩* 칠불본사대지문수보살

五峰*聖主大智文殊菩薩 오봉성주대지문수보살

昔爲能仁師今爲佛弟子 석위능인사금위불제자

化作眞歸祖*傳授格外法* 화작진귀조전수격외법

大乘授戒壇恒作*羯磨師 대승수계단항작갈마사

陀羅尼*會上常爲灌頂師* 다라니회상상위관정사

 

 

칠불의 스승이신 대지문수보살

오봉산의 주인이신 대지문수보살

과거에 어진 스승이시었다가 지금은 불제자가 되셨네

진귀조사로 몸을 나투어 격외법을 전하셨네

대승수계단에서는 항상 갈마사가 되셨고

다라니 외우는 법회에서는 항상 관정사를 맡으셨네 

 

* 七佛本師大智文殊菩薩

七佛은 석가모님 이전의 여섯 부처님 즉 비바시불, 시기불, 비사부불, 구류손불, 구나함모니불, 가섭불과 석가모니불을 가리킨다

文殊菩薩은 이 七佛의 스승이었다고 한다

*五峰: 오대산을 가리킨다

*眞歸祖 : 眞歸祖師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고나서 이 조사의 인가를 받았다는 설이 있는 가공상의 조사

*格外法 : 선은 문자나 경전에 의지하지 않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것을 말한다

*陀羅尼 : 부처님의 가르침을 압축한 귀절로 산스크리트어로 되어 있고 번역하지 않는다. 가장 많이 알려진 다라니는 천수경의 신묘장구대다라니이다 

*灌頂師 : 밀교에서 머리에  물을 붇는 의식을 맡은 스승 

 

 

 

 

 

太湖三萬六千頃 태호삼만육천경

月在波心說向誰 월재파심설향수

 

바다처럼 넓은 큰 호수 한 가운데

물결에 잠긴 달은 누구에게 설법하는가

 

 

 

 

 

 

 

 

靑山山中白雲多 청산산중백운다

白雲雲裏靑山中 백운운리청산중

日與靑山長作伴 일여청산장작반

安身無處不爲家 안신무처불위가

 

청산 첩첩한 곳에 흰 구름이 많고

흰 구름 첩첩한 곳이  청산이네  

날마다 청산과 벗하며 사니

몸을 편안하게 하면 집 아닌 곳이 없네

 

 

太古和尙 普愚(1301~1382)

 

 

 

 

 

동루관

 

 

 

 

 

 

 

苦瓜連根苦 고과연근고

甜瓜徹蒂甜 감과철체감

修行三大劫 수행삼대겁

却被老僧嫌 각피노승혐

 

* 蒂 : 꼭지 체

 

쓴 오이는 뿌리까지쓰고

단 오이는 꼭지까지 달다

삼대겁 동안 수행하였어도

노승의 꾸지람 받는구나

 

 

(문수보살이 무착선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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