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성전
정면







白衣觀音無說說 백의관음무설설
南巡童子*不聞聞 남순동자불문문
甁上綠楊三際*夏 병상녹양삼제하
巖前翠竹十方春 암전취죽시방춘
一葉紅蓮在海中 일엽홍련재해중
碧波深處現神通 벽파심처현신통
백의관음은 설법함이 없이 설법하시고
남순동자는 들음없이 듣네
병 속에 있는 버들은 영원히 푸르고
바위 앞의 푸른 대나무 온 세상 봄을 알리네
바다 한 가운데 떠 있는 홍련은
푸른 파도 깊은 곳 신통을 보이네
* 南巡童子: 선재동자(善財童子)는 화엄경 입법계품에 등장하는 구도(求道) 보살로 문수보살의 가르침을 따라 남쪽으로 53명의 선지식을 찾아 나선다. 남쪽으로 순례를 떠나기 때문에 남순동자(南巡童子)라고도 한다. 이 여행에서 만나는 27번째 선지식이 관자재보살(관세음보살)이고 이 장면을 그린 그림이 수월관음도이다
* 三際 : 과거, 현재, 미래
왼쪽





昨夜寶陀*觀自在 작야보타관자재
今日降赴道場中 금일강부도량중
大慈大悲觀世音 대자대비관세음
或慈或威觀自在 혹자혹위관자재
千手千眼觀世音* 천수천안관세음
어젯밤 본 보타산의 관자재보살님
오늘 이 도량에 강림하셨네
대자대비하신 관세음보살님,
자애심과 위엄을 다 갖춘 관자재보살님
천수천안관세음보살님
* 寶陀: 포탈라카산(산스크리트어: Potalaka) 또는 보타락가(補陀洛伽/普陀落伽)는 관음보살이 산다는 전설의 산으로 화엄경에서 선재동자가 관세음보살을 만난 산이다. 포탈라카산이 전설의 산이 아니라 실재하는 포티카이 또는 포티일산이라는 설도 있다. 불교가 중국에 전해지면서 普陀落伽山은 중국에서는 절강성에 있는 산을 가리키게 되었다
* 千手千眼觀世音: 관세음보살은 33개의 이름을 지니고 있다.
뒷면






十一面相觀自在 십일면상관자재
馬郞婦*現觀世音 마랑부현관세음
尋聲求苦觀自在 심성구고관자재
甘露治病觀世音 감로치병관세음
衆生寺降觀自在 중생사강관자재
白月山中娘子現 *백월산중낭자현
11개의 얼굴 지니신 관자재보살님
馬郞의 신부로 나타나신 관세음보살님
중생의 고통 소리 듣고 구제하시는 관자재보살님
감로 뿌려 병을 치료하시는 관세음보살님
중생이 사는 절에 강림하시는 관자재보살님
백월산에 낭자로 나타나셨네
* 馬郞婦: 당 헌종(憲宗 778~820) 때 한 노파가 보덕각시라는 이름의 젊은 딸을 데리고 살았다.
이 각시가 너무나 아름다워 그 노파가 살던 지방의 거의 모든 총각들이 그녀에게 청혼하였다.
보덕각시는 중매인들에게 날짜와 시각, 그리고 장소를 지정해 주고는 신랑 후보자들을 불러 모아 달라고 했다. 각시는 약속한 날이 되어 모인 수백 명의 신랑 후보자들에게 법화경의 보문품을 나누어주고 한 나절 안에 이것을 외우는 사람을 신랑으로 맞겠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이 시험에 통과한 사람은 50명이 되었다. 다시 각시는 통과한 후보자들에게 금강경을 나누어주면서 다음날까지 외우는 사람을 신랑으로 맞겠다고 다시 선언한다. 그러나 하루만에 금강경을 외운 사람도 10명이나 되었다. 보덕각시는 자기는 10명 모두와 결혼할 수 없으니 법화경 7권 전체를 사흘 안에 외우는 사람을 최종적으로 신랑으로 맞겠다고 하였다. 이 시험에 최종적으로 통과한 사람은 마랑이라는 젊은이 한 명이었다. 보덕각시는 합격을 선언하고 혼인식을 준비하였다. 그리하여 혼인의 밤 날이 왔을 때 갑자기 신부가 몸이 아프다며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한참이 자나도 신부가 나오지 않아 걱정이 든 신랑과 가족이 신부방에 들어가보니 신부는 저 세상 사람이 되어 있었다. 졸지에 상주가 된 마랑은 기가 막혔지만 도리가 없어 장례를 치렀다. 한 참 지난 뒤 어느날 노스님 한 사람이 석장을 짚고 나타나 보덕각시의 무덤을 찾았다. 소문을 듣고 달려 간 마랑과 마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무덤을 파서 관을 연 노스님은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는 쇄골을 지팡이의 고리에 걸더니 하늘을 가로질러 날아가면서 “성인이 너희들을 불쌍히 여겨 불법을 전해 준 것이니라"라고 말하였다고 한다. 이때에서야 사람들은 그 보덕각시가 법화경 보문품에 나오는 관세음보살의 화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위는 다음 사이트에 나온 것을 약술하였음)
https://causeme1.tistory.com/15616679
* 白月山中娘子現: 신라 성덕왕 때 백월산에 같이 살던 두 수행자인 노힐부득과 달달박박, 그리고 이 두 사람을 찾아 온 여인에 관련된 삼국유사 이야기다. 노힐부득은 미륵불을, 달달박박은 아미타불을 꿈꾸며 각각 수행하고 있었다. 어느 날 관세음보살이 두 수행자를 시험하고자 임신한 여인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먼저 달달박박을 찾아간 여인은 하룻밤 묵어가기를 청했지만, 달달박박은 수행자의 계율을 지키기 위해 여인을 들이지 않았다 그러자 여인은 노힐부득을 찾아갔고, 노힐부득은 불쌍히 여겨 맞아주었다. 여인은 노힐부득의 도움으로 아기를 낳았고, 노힐부득은 여인과 아기가 목욕할 물을 데워주었다.여인은 노힐부득에게 같이 목욕하자고 권한다. 노힐부득은 목욕 후에 빛을 내는 미륵불이 된다.이를 뒤늦게 안 달달박박은 후회하며 노힐부득에게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다. 노힐부득은 남은 목욕물에 달달박박을 목욕하게 했고, 달달박박도 아미타불이 되어 함께 성불한다.
오른쪽





慶國聖殿觀世音 경국성전관세음
髮凝翠黛*觀自在 발응취대관자재
脣艶朱紅觀世音 순염주홍관세음
瞼*透丹霞觀世音 검투단하관세음
眉彎*初月觀世音 미만초월관세음
* 黛(대) : 눈썹, 눈썹먹
* 瞼(검) : 눈꺼풀, 눈시울
* 彎(만) : 굽다, 구부러지다
경국성전의 관세음보살님
단정하게 묶은 머리칼 검푸른빛이고
입술은 고운 붉은 빛이네
눈꺼풀에는 붉은 노을이 비치고
굽은 눈썹은 초승달 모양이네
삼성보전




千江流水千江月 천강유수천강월
萬里無雲萬里天 만리무운만리천
日落西山月出東 일락서산월출동
白雲淸風自去來 백운청풍자거래
천 개의 강에 천 개의 달이 떠 있고
만리 하늘에 구름 한 점없네
해는 서산에 지고 달이 동녘에서 떠오르네
흰구름이 맑은 바람에 오고가네
극락보전
우측



竹密不妨流水過 죽밀불방유수과
山高豈礙白雲飛 산고기애백운비
山是山兮水是水 산시산혜수시수
대나무 숲이 울창하여도 흐르는 물을 막지 못하며
산이 아무리 높더라도 가는 흰구름 걸리지 않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정면






阿彌陀佛在何方 아미타불재하방
着得心頭切莫忘 착득심두절막망
念到念窮無念處 염도염궁무념처
六門常放紫金光 육문상방자금광
身在海中休覓水 신재해중휴멱수
日行嶺上莫尋山 일행영상막심산
아미타불 어디에 계신가?
마음에 떠올랐 때 절대 잊지 말고
생각 생각이 지극하여 생각 없는 곳에 이르면
육문에서 항상 자주색 금빛 광명 발하리라
바다 속에 있으면서 물을 찾지 말며
날마다 고개마루 넘으면서 산을 찾지 말지어다
좌측




上是天兮下是地 상시천혜하시지
六六元來三十六 육육원래삼십육
竹影掃階塵不動 죽영소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위는 하늘이요, 아래는 땅이고
육육은 원래 삼십육이로다
대나무 그림자가 계단을 쓸어도 한 티클도 움직이지 않고
달빛은 연못 바닥까지 비치나 물에는 흔적이 없도다
기타 불화 약간

남순동자가 관세음보살을 뵙고 있다. 좌측에 있는 노인은 해상용왕이다

관세음보살과 남순동자

삼국유사에 나오는 노힐부득과 달달박박, 그리고 임산부의 이야기를 그렸다. 맨 왼쪽이 달달박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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