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화성 용주사

대효0617 2026. 2. 17. 11:18

 

연혁

 

용주사는 신라 문성왕 16(854), 염거화상(廉居和尙)에 의해 창건된 갈양사(葛陽寺)에서 기원하였다 . 고려시대에 이르러, 혜거국사(慧炬國師)가 중창하였고 국가의 안녕과 백성의 평안을 기원하는 법회를 크게 열어 사찰을 국가적 축원도량으로 발전시켰다. 그때 지냈던 수륙대재(水陸大齋)는 갈양사, 지금 용주사의 대표적인 법회로 자리 잡았다. 조선 시대에는 병자호란 등 전란을 거치면서 사찰은 소실되고 폐사되었으나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화산으로 옮기면서, 이곳에 절을 다시 일으켜 왕실의 원찰로 삼고자 하였다. 28세의 젊은 나이에 부왕인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숨을 거둔 아버지 사도세자의 원혼이 구천을 떠도는 듯하여 괴로워하던 정조는 보경스님으로부터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 설법을 듣고 크게 감동하여, 부친의 넋을 위로하고자 절을 세울 것을 결심하였다. 이에 양주 배봉산에 있던 부친의 묘를 천하제일의 복지(福地)라 불리는 이곳 화산으로 이장하여 현릉원(뒤에 융릉으로 승격)이라 하고, 보경스님을 팔도도화주(八道都化主)로 삼아 이곳에 절을 세워 능사(陵寺)로 삼았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절의 낙성식 날 저녁 정조가 꿈을 꾸었는데, 한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한다. 이에 절의 이름을 龍珠寺라 하였다.

이후 용주사는 조선 후기 불교계를 대표하는 중심 사찰 중 하나로 성장하여, 전국 5규정소(糾正所, 승려의 생활을 감독하는 곳) 중 한 곳이 되어 승풍을 바로잡았으며, 팔로도승원(八路都僧院)을 두어 전국의 사찰을 통제하는 역할도 수행하였다.

한편, 용주사는 근대 불교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일찍이 31본산 중 하나로 자리 잡았고, 현재는 수원, 용인, 안양 등 경기도 남부 지역에 걸쳐 100여 개의 말사 및 암자를 거느리고 있다.

출처 : 용주사 홈페이지  사찰소개 부분 약술

 

 

 

사천왕문

 

좌 : 동지국천왕

우 : 남증장천왕

 

 

 

 

 

좌 : 서광목천왕

우 : 북다문천왕

 

 

 

 

부모은중경탑

 

 

 

 

효행박물관

 

 

 

 

홍살문

 

 

 

 

 

용주사 三門

 

 

용주사 三門 주련

 

 

 

 

龍蟠華雲 용반화운

珠得造化 주득조화

寺門法禪 사문법선

佛下濟衆 불하제중

 

 

용이 상서로운 구름 속에 서려 있어,

여의주를 얻어 조화를 부리네.

불문에서 법선을 행하며,

부처의 가호 아래 중생을 제도하도다.

 

 

* 각 주련의 첫자를 연결하면 龍珠寺佛이 된다

 

[출처] 화성 용주사 삼문 - 주련|작성자 우담화

 

 

 

 

 

세존사리탑

 

 

 

 

 

 

 

 

 

천보루

 

 

 

 

 

 

母年一百歲 모년일백세

常憂八十兒 상우팔십아

欲知恩愛斷 욕지은애단

命盡始分離 명진시분리

 

 

 

 

 

 

空看江山一樣秋 공간강산일양추

不待東風自有春 부대동풍자유춘

 

빈 마음으로 강산을 바라보니 한 모양으로 가을이요

동풍을 기다리지 않아도 봄은 절로 오네

 

 

* 천보루 전면의 이 주련은 위의 부모은중경 주련을 가운데 두고 양 옆에 걸려 있다. 부모의 은혜를 기리는 마음을 불법이 감싸고 있는 모양새를 취한 것이다.   

 

 

 

천보루 전면 하단  주련(長柱 礎石에 새김)

 

 

 

 

 

自笑一聲天地驚 자소일성천지경

孤輪*獨照江山靜 고륜독조강산정

心得同時祖宗旨 심득동시조종지

傳持祖印壬午歲* 전지조인임오세

叢木房*中待釋迦 총목방중대석가 

眞歸祖師*在雪山 진귀조사대설산

 

스스로 웃는 한 소리에 천지가 놀라고

마음 달이 홀로 비추니 강산이 고요하네

마음과 동시에 조사의 종지를 얻으니

임오년에 조사의 인가를 전해 받았네

숲속에서 석가모니를 기다리니

진귀조사는 설산에 계시네

 

 

위의 주련은 이덕무가 썼다고 한다

 

* 孤輪: 心月이다. 

* 壬午歲: 임오년은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은 해다

* 叢木房: 叢木 은 관목이다. 叢木房은 덤불숲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이나 여기서는 사도세자가 갇힌 뒤주를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 眞歸祖師 석가모나부처님의 심인은  보리수 아래에서 얻은 것이 아니라 나중에 설산에 있는 진귀조사에게서 따로 전해 받았다는 설로 우리나라에서만 전해지는 설(조사산을 강조하기 위한 조작이다)이다 (범일국사 신라 810~889 주장), 여기에서 조사선과 여래선이 갈린다.   진귀조사는 문수보살의 화현이라는 설도 있다

 

 

 

홍제루(천보루의 후면)

 

 

 

 

 

 

홍제루 주련

 

 

 

 

般若臺上演眞詮超脫浩劫 반야대상연진전초탈호겁

兜率宮中稟大偈普濟衆生 도솔궁중품대게보제중생

八萬四千法門同臻彼岸 팔만사천법문동진피안

二百五十大戒共拔迷途 이백오십대계공발미도

香積飯伊蒲饌無量劫前土肥 향적반이포찬무량겁전토비

蓮花偈貝葉經不二門中天籁 연화게패엽경불이문중천뢰

 

 

* 眞詮 :참된 깨달음.

* 兜率宮 : 도솔천에 있는 궁궐.

* 浩劫 : 불교 경전에서 천지가 생성되고 소멸하는 큰 주기를 가리켰으나, 후에는 주로 거대한 재난을 의미.

* : 받다:주다; 말씀 올리다.

* : 이르다. 미치다, 모이다

* 二百五十戒 : 비구가 지켜야 할 250가지 具足戒.

* 香積飯 : 스님들이 절에서 먹는 밥; 유마경 향적품에서 유래; 사찰의 주방을 香積殿이라 하기도 한다

* 伊蒲饌 : 스님들이 절에서 먹는 반찬; 재를 올리는 음식을 말한다. 재가 신도(우바새, 우바이)가 올리는 반찬으로 우바새, 우바이의 우바발음이 변형된데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 蓮花偈 : 묘법 연화경을 찬양한 게송

* 貝葉經 : 패다라엽에 바늘이나 송곳 따위로 새긴 불경(상세한 것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조)

* 天籁 : 천둥소리, 빗소리, 바람소리 따위를 통틀어 이름.

 

 

반야대에 올라 깨달음을 설하시고 무량겁과 세속을 벗어나

도솔궁에서 큰 게송을 받아 널리 중생을 구제하시니

팔만사천무량법문은 피안에 이르게 하고

이백오십 큰 계율은 모두 미혹을 끊네

맛있는 밥과 반찬은 오랜 세월 전에 땅을 비옥하게 한 덕이요

연화게와 패엽경은 불이문 중의 하늘의 울림일세

 

 

 

那由陀寮

 

 

 

 

천보루 좌우에 회랑이 있고  동쪽 那由陀寮, 서쪽 曼殊利室이 이 회랑에 붙어 있다 

 

 那由陀寮는 스님들의 요사채 용도로 지어진 것이다. 那由陀는 아주 큰 수로 10의 60승이다  

 

 

 那由陀寮 주련

 

 

 

 

 

直到佛祖不知處 祗是半塗* 직도불조부지처 지시반도

且向父母未生前*試道一句  차향부모미생전시도일구

 

* 塗는 途와 통용되었다

* 화두 父母未生前本面目을 의미한다 

 

부처와 조사가 알지 못하는 곳에 이르렀으나 이는 단지 과정일뿐이니

부모미생전을 향하여 한마디 일러보아라

 

 

 

曼殊利室

 

 

천보루 동쪽 전각이다. 선방이자 객실로 이용되었다. 曼殊利는 문수사리이다. 

 

 

 

 

주련이 가리워져 다 보이지 않는다.  의정부 원효사 주련 참조

https://daehyo49.tistory.com/7817295

 

昨夜月滿樓

窓外蘆花秋

佛祖喪身命

流水過橋來

 

이 오도송은 석비로도 되어 있다

 

글씨는 전강스님의 글씨로 평소 서예에서  이와같이 파격적으로 썼다고 한다

 

 

 

 

전강스님(田岡, 1898~ 1974년: 석가모니 이래 제77대 조사)의 오도송이다. 전강스님은 용주사에서 중앙선원을 창설하였다

 

 

원래의 오도송은 아래와 같다. 위의 것은 전강스님이 직접 줄인 것이라 한다  

 

昨夜三更月滿樓

古家窓外蘆花秋

佛祖到此喪身命

岩下流水過橋來

 

 

 

 

 

 

大雄寶殿

 

* 대웅보전은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하여 약사여래불, 아미타불을 모신 곳이고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협시한 곳이다  

 

 

 

 

대웅보전 주련:  많이 알려진 것이고 글씨도 분명하다

풀이는 화계사 주련 참조

https://daehyo49.tistory.com/7817064

 

 

 

 

 

대웅보전 삼세불상(목조불상이다)

 

 

 

가운데가 석가모님불 (수인은 항마촉지인), 오른쪽이 약사여래불(약병을 들고 있다), 왼쪽이 아미타불(수인은  설법인)

뒤의 후불탱화도 마찬가지다.

 

 

대웅보전 삼장탱화

 

 

 

삼장은 天藏·地藏·持地菩薩이다.

天藏菩薩 : 천상세계 관장

持地菩薩 : 지상세계 관장

地藏菩薩 : 지하세계 관장

조선시대 초기에는 위와 같이 나누었지만 요즘은 지장보살이 모두 관장

 

 

대웅보전 신중단 탱화

 

 

하단 중앙 (투구와 갑옷 착용 ):  童眞菩薩(韋汰天神)

상단 중앙(3두8비) : 穢跡金剛

 

 

 

 

대웅보전 감로도

 

 

 

 

상단 : 감로왕여래(중앙) 좌우 6명은 다보여래, 보승여래, 묘색신여래, 광박신여래, 이포외여래,  아미타여래

왼쪽 :  인로왕보살; 깃발(인로왕번)을 들고 있고 뒤에는 반야용선(망자를 극락으로 태우고  가는 탈 것)을 여러 천사들이 둘러 싸고 있다 

오른쪽 : 지장보살과 관음보살 

 

하단 : 중앙은 아귀

주위에 제삿상이 차려져있고 제사와 관련된 인물들이 있다

 

 

 

 

대웅보전 관음탱화

 

 

 

 

왼쪽 : 남순동자

중앙 : 관세음보살

오른쪽 : 용녀(용왕의 딸)

 

탱화 앞에 불상은 관음보살로 정병을 들고 있다 

 

 

 

 

 

 

 

 

 

범종각

 

 

 

 

 

 

 

 

법고각

 

 

 

 

十方七燈閣

 

七燈은 七星, 즉 북두칠성을 의미하는 것이니  十方七燈閣은 七星閣을 말하는 것이나 용주사에서는 三聖閣 역할을 하고 있다

칠성, 산신, 독성이 탱화로 봉안되어 있다

 

 

 

 

탱화 설명 : 

 

 

가운데 칠성탱화

 

 

칠성 탱화 중앙 : 熾盛光如來

熾盛光如來와 같은 줄에 있는 광배 있는 분들 9명 

바로 옆 좌우 日光菩薩, 月光菩薩

나머지 7명 : 북두칠성 

맨 앞줄 광배 없는 분들 9명

구성: (일광), (월광), 화성, 수성, 목성, 금성, 토성의 7요에, 인도 천문학에서 온 가상의 별인 라후(羅睺)계도(計都)를 합쳐 9명이다.

 

* 일광과 월광이 겹치는 까닭은  앞줄(광배 없는 쪽)에선 인간의 수복에 영향을 미치는 행성의 관점에서 본 것이고 뒷줄 (광배 있는쪽)에서 진리의 관점에서 본 것이라 한다(Gemini 도움) 

 

라후(羅睺): 일식과 월식을 일으키는 존재

계도(計都): 라후의 꼬리에 해당

 

 

 

우측 탱화 : 독성각 역할

나반존자와 동자가 그려져 있다

 

 

좌측 탱화 : 산신각 역할

 

 

 

천불전 외벽 불화

 

 

 

위는 심우도를 각각 2단계씩 묶어 그렸고 아래는 불가(선가)의 전해오는 이야기를 그렸다

 

 

위는 심우도의 1단계와 2단계인 尋牛와 見跡이다

 

아래는 6조 혜능이 5조 홍인대사를  찾았을 때 이야기이다. 홍인대사는 혜능에게 어디서 왔는지, 자신에게서 무엇을 구하는지 물었다. 혜능이 스스로 소개하기를 자신은 영남에서 왔으며 부처님 되는 법을 구한다고 하였다. 홍인대사가 영남사람은 오랑캐인데 어떻게 부처가 될 수 있냐고 하였다. 혜능이 사람에게는 북쪽 사람과 남쪽 사람이 있지만, 부처의 성품에는 남과 북이 없다고 하였다.

오조 홍인대사는 혜능이 범상치 않음을 알았으나, 주위에 사람이 많아 더는 말하지 않고 물러가라라 말하고 행자를 시켜 혜능에게 방아를 찧게 하였다.  헤능은 돌을 어깨에 짊어지고 방아를 찧고 있고 이를 5조가 숨어 지켜보고 있다 

 

 

 

위는 심우도의 5단계 得牛와 6단계 牧牛이다.  3단계 見牛 그림은 보이지 않는다. 

 

아래 그림은 무엇을 그린 것인지 불분명하다

 

 

 

 

위 그림은 심우도일텐데 못찍었다

 

아래 그림은 九鼎禪師 이야기다. 그는 처음 출가하여 몹시 추운 날 솥을 걸라는 스승의 명을 받고 밤새도록 아홉 번이나 솥을 고쳐 걸고도 마음에 추호의 불평이 없으므로 드디어 구정이라는 호를 받고 중이 되었는데, 그 후 별다른 법문을 듣는 일도 없이 여러 십 년 동안 시봉만 하되 스승을 믿고 의지하는 정성이 조금도 쉬지 아니했고, 마침내 스승의 병이 중하매 더욱 정성을 다하여 간병에 전력하다가 홀연히 마음이 열려 자기가 스스로 깨치는 것이 곧 법을 받는 것임을 알았다

 

 

 

 

 

 

위는 심우도의 6단계 騎牛歸家와 7단계 忘牛存人이다

 

아래는 부설거사 이야기다

남양주 흥국사 불화 부설거사 참조

https://daehyo49.tistory.com/7817098

 

 

 

 

위는 심우도의 9단계 返本還源과 10단계 入廛垂手이다. 입전수수 그림에 있는 사람은 아마 포대화상일 것이다 

아래 그림은 아마 관세음보살 보문품을 그린 것으로 짐작된다. 절벽에서 떨어지는 사람을 관세음보살이 구원의 손을 뻗치고 있다. 

 

 

 

지장전과 주련

 

지장전 주련은 흔히 보는 것이다. 다만 심하게 흘려써서 알아보기 힘들다 

 

 

 

 

 

 

요사채의 주련

 

북한산 승가사의 주련과 비슷하다

https://daehyo49.tistory.com/7817227

 

이곳에 있는 주련들은 흘려씀이 심하여 모두 판독할 수 없다.  출전도 알 수 없다.   

 

 

 

 

승가사 주련 (아래 주련의 푸른색 글자는 추측한 것임)

 

鶴唳深霄月 학려심소월영이 

깊은 밤 학의 울음소리에 달그림자 옮겨가고

道僧一坐獨松扉 도승일좌독송비

도인이 자리에 앉으니 소나무 사립문 홀로 서있네

萬家香火杜宇 만가향화두우제

집집마다 향불 피어오르고 두견새 우는 때

認得歸家舊路岐 인득귀가구로기

집으로 돌아가는 옛길을 이제야 알겠노라

汲水歸來掩柴 급수귀래엄시비

물 길어 돌아와 사립문을 닫으니

落無塵春 화락무진춘산서

꽃은 먼지 없이 지고 봄 산에 새벽이 밝아오네

惜分陰 기인쇠로석분음

그 몇 사람이나 늙어감을 한탄하며 시간을 아꼈던가

百年世事三更夢 백년세사삼경몽

백년의 세간 일 하룻밤 꿈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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